안녕하세요, 여러분! 카므라입니다😺
오늘의 점심, 또는 저녁식사 메뉴는 무엇이었나요?
혹시 피자를 드신 분들은 오늘을 기념하기 위한 메뉴로 선택하셨을지도 모르겠네요.
매년 5월 22일은 피자데이 입니다. 그냥 피자도 아니고 비트코인 피자요 🍕
공지를 잘 안 읽는 사람이라 며칠 전부터 업비트를 로그인 할 때마다 왜 파파존스 이야기가 뜨고, 윤남노쉐프가 피자를 들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오늘과 이어질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비트코인과 관련된 스토리 중에서 코인으로 피자를 사먹었다는 이야기 많이들 들어보셨죠?
저도 스토리는 알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15년전 오늘, 5월 22일이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비트코인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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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시작은 단순한 기술 프로젝트를 넘어, 디지털 화폐 혁명의 시발점이었어요. 그 기원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신과 자유로운 경제 거래에 대한 열망에서 비롯됐고, 기술적으로는 암호학과 분산 컴퓨팅이 핵심 역할을 했죠.
1. 왜 비트코인을 만들게 되었을까?
첫 시작은 바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였어요.
중앙은행과 대형 금융기관의 무책임한 신용 남발이 금융위기의 원인이었죠. 이를 계기로,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불신과 분노가 커졌어요.
화폐는 정부가 발행하고 중앙은행이 통제하는 중앙집중형 시스템이다보니 이런 위험은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반복될 수 밖에 없다고 인식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없이 개인 간 거래가 탈중앙화 된 방식으로 신뢰성과 무결성을 유지하며 이뤄질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을 했던거예요.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에서 나온 것이 바로 비트코인인거죠.
2. 누가 만들었을까?
👤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2008년 10월 31일, 사토시 나카모토는 “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암호학 관련 cypherpunk 메일링 리스트에 공개했어요. 그 자료에서 중앙기관 없이 디지털 화폐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명했죠.
주요개념을 간단히 설명하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개입 없이 peer-to-peer(P2P)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를 처리하고 검증하는 분산형 디지털 화폐예요. 이 시스템은 암호학으로 보안이 유지되죠
사토시 나카모토는 익명의 인물 혹은 집단으로, 정체는 여전히 미스터리랍니다.
3. 어떻게 만들어졌나? (기술적 시작)
2009년 1월 3일,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실행하는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첫 번째 블록인 "제네시스 블록(Genesis Block)"을 채굴했어요. 이로써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죠.
이 블록에는 특별한 문구가 담겨 있었어요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
👉 이는 는 제네시스 블록에 기록된 데이터로, 기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자 비트코인의 철학적 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어요.

2009년 1월 12일, 사토시가 암호학자 할 피니(Hal Finney)에게 10 BTC를 전송하며 첫 비트코인 거래가 완료되었어요.
4. 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비트코인은 중앙 발행기관이 없기 때문에, 아래 방식으로 "생성(채굴)"되요.
① 채굴(Mining)
• 비트코인은 컴퓨터 연산을 통해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며, 이때 새로운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지급되요.
• 이 과정은 Proof-of-Work(PoW) 알고리즘을 사용해 복잡한 수학 퍼즐을 푸는 경쟁이며 이를 통해 네트워크 보안과 거래 검증이 이루어져요.
② 블록체인
• 비트코인의 거래 기록은 모두 ‘블록’에 담기고, 각 블록이 체인처럼 연결되며 ‘블록체인’을 구성하죠.
• 블록체인은 암호학적 해시함수와 네트워크 합의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고 변경할 수 없는, 투명하고 위조 불가능한 회계장부가 되는거예요.
5. 비트코인의 발행 구조

비트코인 피자데이란?
비트코인 피자데이(Bitcoin Pizza Day)는 암호화폐 역사에서 최초로 실생활에서 비트코인이 실제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 날을 기념하는 날로, 매년 5월 22일이예요. 이 날은 비트코인의 실물경제에서의 가치를 처음으로 증명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사건의 시작은 이래요.
한 비트코인 사용자인 라즈로 헤니츠(Laszlo Hanyecz)는 비트코인 포럼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어요.
“2판의 피자에 10,000 BTC를 지불하겠습니다. 누군가 제게 도미노 피자든 파파존스든 주문해서 배달해 주세요.”
얼마 지나지 않아 어떤 사용자가 그의 제안을 수락했고, 파파존스 피자 2판을 그의 집으로 배달해 주었죠.
대가로 받은 금액은 10,000 BTC , 당시 가치로는 약 25달러였어요.
이렇게 세계 최초의 실물 비트코인 거래가 성사된 것이예요!
그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 2010년 당시에 10,000 BTC의 가격은 실물 화폐가치로는 25달러(당시 비트코인 시세로는 41달러)
• 2025년 5월 22일 기준으로 1 BTC 이 150,000,000원 이라고 하면
10,000 BTC 은 1조5천 원이라는 계산이 나와요.
➜ “역사상 가장 비싼 피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거죠.
[꼬꼬무 146회 요약] 100조 원과 함께 사라진 비트코인의 창시자 |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방송)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