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카므라입니다😺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바로 계란말이예요. 3개로는 부족하고 7개 정도는 해 줘야 세식구가 다 같이 맛있게 먹을 정도죠. 아침식사로, 간식으로 삶은계란도 항상 준비해둬야하구요.
라면에 계란을 풀어 먹는 것도 좋아하는 평범한 한국인 가정이랍니다.😉
가격도 저렴했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라 항상 집에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 두던게 바로 계란인데요.
요즘은 올라버린 계란값에 조금 주춤하게되요. (사실 계란만 오른게 아니죠 ㅠ)
계란값 급등은 단순한 식재료 가격 상승을 넘어, 시장경제 전반에 걸쳐 다양한 파급 효과를 일으켜요.
오늘은 계란값 상승이 우리 시장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야기해 볼께요.
1.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 및 인플레이션 압력
계란은 가계에서 필수적으로 소비되는 기초 생필품이자 소비자 물가지수(CPI) 산정의 주요 항목이예요. 계란값이 급등하면 CPI가 상승하고, 이는 체감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해요. 특히 계란은 빈부격차에 관계없이 대부분 가정이 정기적으로 구매하므로, 가격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죠.
[영향]
• CPI 상승은 중앙은행(예: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쳐 금리 인상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체감 물가 상승은 소비자 신뢰를 저하시켜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사례]
• 2020~2021년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한국에서 계란 한 판(30개) 가격이 5,000원에서 8,000원 이상으로 급등. 이로 인해 CPI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2%를 초과,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 논의를 강화함(한국은행, 2021년 보고서).
• 2023년 미국에서도 AI로 계란 가격이 1달러/12개에서 3달러 이상으로 치솟아 CPI에 영향을 미침(미국 노동통계국, BLS).
2. 가공식품 및 외식 산업의 원가 상승
계란은 빵, 케이크, 마요네즈, 면류, 햄버거 번, 심지어 맥주(거품 안정화제) 등 다양한 가공식품과 외식 산업에서 핵심 원료로 사용되요. 계란값 급등은 이들 산업의 원가 부담을 증가시키며, 최종 제품 가격 인상 또는 내용량 축소(슈링크플레이션)로 이어져요.
[영향]
• 식품 제조업체는 원가 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제품 크기를 줄여 대응.
• 외식업체는 메뉴 가격을 인상하거나 계란 사용량을 줄여 품질 저하 우려.
[사례]
• 2021년 한국의 SPC,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주요 식품 기업이 계란 포함 제품(도시락, 제과, 면류 등)의 가격을 5~10% 인상하거나 내용량을 축소함.
• 미국의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2022년 계란 가격 상승으로 일부 메뉴(에그 맥머핀, 샌드위치 등) 가격을 10~15% 인상(Reuters, 2022).
3. 단체급식 및 외식업의 공급 차질과 품질 저하
계란은 학교, 군부대, 기업 구내식당 등 단체급식과 외식업에서 필수 재료예요. 가격 급등 시 공급망 불안정으로 계란 메뉴가 제외되거나 품질이 저하되며, 소비자 불만이 증가하게되요.
[영향]
• 단체급식: 계란 메뉴(계란찜, 계란후라이 등) 축소 또는 대체재 사용.
• 외식업: 메뉴 가격 인상 또는 계란 함량 감소로 소비자 만족도 하락.
• 편의점 및 소매점: 계란 기반 제품(샌드위치, 도시락) 품절 사태.
[사례]
• 2023년 서울 소재 고등학교에서 계란값 상승으로 급식 메뉴에서 계란찜과 계란후라이가 일시 제외됨(교육청 공지).
• 2021년 한국 편의점(CU, GS25)에서 계란 샌드위치와 도시락이 품절되며 소비자 불만 증가(소비자원 보고서).
4. 소비자 지출 구조 변화 및 대체 소비
계란은 저렴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가격 급등 시 소비자들은 두부, 콩, 유제품 등 대체재로 전환하게되요. 그러나 대체재 수요가 급증하면 해당 품목 가격도 상승, 전체 식비 증가로 이어져 실질소득이 감소하죠.
[영향]
• 대체재 수요 증가로 두부, 유제품, 냉동식품 가격 동반 상승.
• 가계 식비 지출 증가 → 실질소득 감소 → 소비 위축.
[사례]
• 2021년 한국에서 계란값 급등 후 두부와 분말 계란 수요가 20% 이상 증가, 두부 가격도 약 10% 상승(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 미국에서 계란값 상승 시 식물성 단백질(렌틸, 두부) 및 냉동 계란 제품 수요가 급증, 관련 품목 가격 5~15% 상승(Nielsen 데이터).
• 2025년 전망: 계란값 상승이 지속되면, 대체 단백질 시장이 확대되며 관련 품목 가격도 5~10% 상승 가능.
5. 축산업의 구조적 불균형
계란 공급은 산란계(알 낳는 닭) 유지와 밀접한데, 조류독감(AI), 병아리 수급난, 사료비 상승 등으로 공급이 감소해요. 이는 중소 양계농 폐업, 대형 농장 독과점, 그리고 수입 의존도 증가로 이어지죠.
[영향]
• 중소 양계농 폐업 → 시장 집중도 증가 → 장기적 가격 불안정.
• 수입 계란 증가 → 식품안보 리스크 및 소비자 품질 불신.
[사례]
• 2021년 한국에서 AI로 산란계 20% 이상 살처분, 계란 생산량 15% 감소 → 중소 양계농 약 10% 폐업(aT 통계).
• 같은 해, 정부는 미국과 태국에서 계란 수입을 확대했으나, 소비자들이 “수입 계란 신선도 및 품질”에 불만을 제기하며 구매 기피(소비자시민모임 조사).
• 2025년 전망: 글로벌 사료비 상승(옥수수 20%↑, 대두 15%↑, FAO 2024)과 AI 재발 가능성으로 국내 계란 생산 비용이 10~20% 증가할 가능성, 수입 의존도 추가 확대 우려.
6. 정부 정책 대응 및 재정 부담
계란값 급등은 정부의 즉각적인 시장 개입을 유발해요. 비축 물량 방출, 관세 인하, 사료비 지원,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은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죠.
[영향]
• 단기적 물가 안정화 정책(관세 인하, 비축 방출) → 재정 지출 증가.
• 장기적 양계업 지원(사료비 보조, 농가 지원) → 예산 부담.
[사례]
• 2021년 한국 정부는 계란값 안정을 위해:
① 계란 무관세 수입(미국, 태국 등).
② 비축 계란 1,000만 개 방출.
③ 공공기관 직거래 장터 운영.
④ 양계농 사료비 지원(약 500억 원 규모, 농림축산식품부).
• 미국에서도 2022년 계란값 급등 시 연방정부가 비축 물량 방출 및 수입 관세 감면 시행(USDA).
• 2025년 전망: 계란값 급등 시 정부는 유사한 정책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으며, 재정 지출은 약 300~500억 원 수준으로 추정(2021년 사례 기반).
7. 심리적 파급 효과: 체감 경기 악화
계란과 같은 일상적 식재료의 가격 급등은 소비자에게 경제 위기 신호로 작용, 소비자 심리지수(CSI)를 하락시키고 민간 소비를 위축시켜요.
[영향]
• 체감 경기 악화 → 소비자 신뢰 하락 → 비필수 소비(외식, 레저) 감소.
• 경제 불확실성 증대 → 저축률 증가, 소비 지출 축소.
[사례]
• 한국은행 소비자동향지수(CSI)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식품·생필품 가격 급등 시 CSI가 10포인트 이상 하락(100 → 90 이하).
• 2023년 미국에서 계란값 상승 후 소비자 신뢰지수(Conference Board)가 약 5% 하락, 외식 및 레저 지출 감소 확인.
• 2025년 전망: 계란값 급등이 지속되면 CSI가 추가로 510포인트 하락, 민간 소비 성장률이 0.51% 감소할 가능성.
※계란값 폭등의 이유는?
2025년 계란값 폭등은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공급망 붕괴, 전염병 확산, 물류 비용 상승, 정책적 제약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여요.
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2025년 초, 국내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면서 약 480만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되었어요. 이로 인해 계란 공급이 급감했죠.
② 계란 수요 증가와 공급 불균형
학기 초 급식 수요 증가와 함께, 부활절 등 계절적 요인으로 계란 수요가 급증했어요. 이에 따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이 상승한것으로 보여요.
③ 사료비 및 생산비 상승
사료비는 총 계란생산비용의 60~70%를 차지해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양계용 배합사료 가격이 최근 3년간 약 22% 상승했어요. 또한 인건비와 자재비 등 농장운영비용도 증가하여 계란 생산원가가 높아졌죠.
④ 폭염 등 기후 요인
2024년 여름의 폭염과 각종 질병 등의 영향으로 산란계의 생산성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요. 이는 계란 생산량 감소로 이어졌어요.
⑤ 해외 수출 증가
미국의 계란 공급 부족으로 인해 한국산 계란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어요. 미국 정부는 한국에 매달 계란 1억 개 수입을 요청하였고, 이에 따라 국내 공급이 줄어들었죠.
⑥ 유통 및 물류비용 증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냉장운송, 연료비 등의 물류비용 상승은 계란의 유통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가격에 반영되요.
⑦시장구조 및 가격조정논란
한국의 양계산업은 대형농장이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어 공급부족시에 강한 가격 통제력을 가지고 있어요. 해외수출량도 큰 비중을 차지 하지 않고 조류인플루엔자의 영향도 그리 크지 않은데 올라버린 계란가격으로 일부 전문가는 가격조작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요.
계란 한판 3만원 미국 "한국아.." 호구냐 천재냐 '기로' #뉴스다 / JTBC News - YouTube
그렇지 않아도 월급빼고 다 오르는데 SPC사고로 인한 빵 수급부족, 계란값폭등...
소비자들의 지갑이 점점 얇아지고 있는 슬픈 요즘이네요.